하와이 여행
2022-12-13 ~ 2022-12-18
12월 15일
이른 아침 일어나니
배가 고팠다.
어제 사둔 하와이안 피자가 생각나서 (피자 박스를 들고 숙소에 들어왔었다)
피자 뚜껑을 열었는데...
불청객이 있었다.
그렇다...
우리가 온 곳은 어떻게 보면 시골 동네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자연과 함께하는 곳인 것이다...
엄청난 숫자의 개미들이 내 피자를 선점했고
어쩔 수 없이 이 피자는 자연으로 되돌려보내야 했다.
그래서 아침을 먹으러 차를 타고 이동했다.
여행지에서 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데
이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인 거 같다.
뭔 아침 8시에 이렇게 줄이 긴지...
그렇다
이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 4.5점 평점에 달하는 마우이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었다.
줄이 너무 길고 배는 너무 고파서 좀 서있다가 먹기를 포기하였다.
그래서 와이프와 나는 걸어서 다른 식당으로 이동했다.
리조트 아래층에 있는 식당이었고 숙박객이 아니어도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찾아 보니
나필리 카이 비치 리조트 (Napili Kai Beach Resort)
라는 곳이니 참고하시길...
이 곳에서의 아침 식사는 지금까지도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식사를 마친 우리는 근처의 카팔루아 비치로 물놀이를 하러 갔다.
카팔루아 비치 앞에는 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꽤 주차 대란이었다.
차를 대고 짐을 꺼내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데
몇몇 다른 관광객들이 주차장을 빙빙 돌며 "혹시 차 뺄꺼냐?" 고 계속 물어왔다.
우리는 운 좋게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우리도 빙빙 돌았을 듯) 금방 주차를 하고 해변으로 놀러들어갈 수 있었다.
카팔루아 비치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하지만 위에 얘기했듯이 많은 차들, 그리고 사람들이 와 있었다.
사람들은 서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해변에 자리잡고 있었고
나이 많으신 분들은 주로 일광욕을 즐기고
어린 친구들, 젊은 사람들은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이 곳에서 한국에서 미리 사온 스노클링 장비로 스노클링을 했다.
생각보다 물 아래 보이는 물고기들이 많았고 시야도 괜찮았다.
다만 조금만 들어가도 수심이 있었기에 (필자는 키가 183인데도 발이 안 닿아 몇 구간에선 당황했다) 조금은 위험했다.
물놀이를 마친 우리는 체크인 시간에 맞춰 라하이나의 숙소로 이동했다.
이 숙소는 최근에 지어진 거 같았다.
약간 제주도의 독채펜션 같은 느낌이었는데...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
사진을 꼭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지난 해 화재로 라하이나 마을이 많이 불탔다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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