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2022-12-13 ~ 2022-12-18
할레아칼라 산으로 향하는 중에 푸드트럭들을 만났다.
필자는 파인애플이 올라간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현지의 하와이안 피자는 어떨지 궁금해서 사 먹어 보았다.
할레아칼라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굉장히 험했다.
동시에 굉장히 멋졌다.
시야를 방해하는 높은 가드레일 같은 게 없이 잘 뻗은 도로만 있어서 산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런식의 도로가 쭉 뻗어있었다.
할레아칼라의 고도는 약 3000m
그래서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옆에 구름이 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정말 끝내줬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점점 쌀쌀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미리 따뜻한 옷을 많이 챙겨가야함)
특히 우리는 일몰을 보러갔기에 따뜻한 옷을 많이 준비했다.
일출을 보지 못 하고 일몰을 보게된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일몰 이후에는 밤 하늘에 끝없이 펼쳐진 별들을 볼 수 있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은하수도 본 것 같다.
일몰 이후 대다수의 사람과 차들이 내려가고
몇몇 사람들만이 남아서 밤하늘을 구경하고 있었다.
일단 해가 지고 나니 안 그래도 쌀쌀했던 산 정상이 더욱 추워졌다.
산 정상에서 와이프와 함께 이 밤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꼭 남기고 싶었다.
그런데 번번이 실패했다.
우선 거의 빛이 없어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고
조리개를 열어둔 채로 사진을 찍으려해고 10초 동안 미동도 없이 가만히 서 있기는 쉽지 않았다.
다른 차량의 브레이크등의 빨간 불빛 같은 게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사진이 엉망이 되었다.
결국 너무 추워서 둘이 이쁜 사진을 남기는 것은 실패하고 내려갔다.
이제 내려가야지 했는데 스마트폰의인터넷이 연결이 안 되는 것이었다.
스마트폰의 구글 지도에 의존해서 이동을 해오던 우리는 당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차량에 기본 네비가 없었다.
일단 산 아래로 내려가자 해서 내려갔고 어떻게 해결했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여차저차 인터넷 연결을 해서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근처의 노부부가 사는 집의 한 방을 빌려 들어갔다.
늦은 시각 도착하니 TV를 보고 있던 노부부가 방을 안내해줬고
우리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짐을 옮기고 샤워를 한 뒤 바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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