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하와이 여행 (4) - 카팔루아 비치, 스노클링, 라하이나 숙소

넛신의 여행이야기 2024. 1. 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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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2022-12-13 ~ 2022-12-18 

 

12월 15일

 

아침의 하이쿠파우웰라 (지역 이름임)

 

아침의 하이쿠파우웰라 (지역 이름)

 

이른 아침 일어나니

배가 고팠다.

어제 사둔 하와이안 피자가 생각나서 (피자 박스를 들고 숙소에 들어왔었다)

피자 뚜껑을 열었는데...

불청객이 있었다.

 

하와이에서는 절대 음식을 바깥에 꺼내두지 마세요...

 

그렇다...

우리가 온 곳은 어떻게 보면 시골 동네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자연과 함께하는 곳인 것이다...

 

엄청난 숫자의 개미들이 내 피자를 선점했고

어쩔 수 없이 이 피자는 자연으로 되돌려보내야 했다.

 

그래서 아침을 먹으러 차를 타고 이동했다.

여행지에서 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데

이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인 거 같다.

 

뭔 아침 8시에 이렇게 줄이 긴지...

오전 8시 18분 나필리-호노코와이 지역의 GAZEBO restaurant 에서 찍은 사진

그렇다

이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 4.5점 평점에 달하는 마우이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었다.

줄이 너무 길고 배는 너무 고파서 좀 서있다가 먹기를 포기하였다.

이 사진이 좀 더 낫네.

 

그래서 와이프와 나는 걸어서 다른 식당으로 이동했다.

리조트 아래층에 있는 식당이었고 숙박객이 아니어도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깔끔한 식당 내부, 좋은뷰 그리고 대기가 없다

 

찾아 보니

나필리 카이 비치 리조트 (Napili Kai Beach Resort)

라는 곳이니 참고하시길...

 

이 곳에서의 아침 식사는 지금까지도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깔끔한 에그 베네딕트. 정직한 맛

 

'소' 자연과 함께하는 아침의 맛
의자에 앉은 식객
엄청 귀엽게 생겼다

 

식사를 마친 우리는 근처의 카팔루아 비치로 물놀이를 하러 갔다.

카팔루아 비치 앞에는 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꽤 주차 대란이었다.

차를 대고 짐을 꺼내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데

몇몇 다른 관광객들이 주차장을 빙빙 돌며 "혹시 차 뺄꺼냐?" 고 계속 물어왔다.

우리는 운 좋게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우리도 빙빙 돌았을 듯) 금방 주차를 하고 해변으로 놀러들어갈 수 있었다.

 

카팔루아 비치 가는 길
카팔루아 비치

카팔루아 비치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하지만 위에 얘기했듯이 많은 차들, 그리고 사람들이 와 있었다.

사람들은 서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해변에 자리잡고 있었고

나이 많으신 분들은 주로 일광욕을 즐기고

어린 친구들, 젊은 사람들은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카팔루아 비치. 이쁜 수평선과 산. 깨끗한 바다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절로 정화시켜주는 거 같다.

 

카팔루아 비치

우리는 이 곳에서 한국에서 미리 사온 스노클링 장비로 스노클링을 했다.

생각보다 물 아래 보이는 물고기들이 많았고 시야도 괜찮았다.

다만 조금만 들어가도 수심이 있었기에 (필자는 키가 183인데도 발이 안 닿아 몇 구간에선 당황했다) 조금은 위험했다.

 

카팔루아 비치 스노클링

 

물놀이를 마친 우리는 체크인 시간에 맞춰 라하이나의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앞 돌 위에서 일광욕을 하던 도마뱀
숙소 입구에서 찍은 사진
숙소에서 걸어나오니 보이던 풍경

 

이 숙소는 최근에 지어진 거 같았다.

약간 제주도의 독채펜션 같은 느낌이었는데...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

사진을 꼭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지난 해 화재로 라하이나 마을이 많이 불탔다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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