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살 아기와 훗카이도 가족 여행 _ 2024-07-20 <<아사히야마 동물원>>

넛신s 2025. 3. 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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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기와 훗카이도 가족 여행 _ 2024-07-20 (후라노-아사히카와시 투어)

 

 

그 동안 바쁘다보니 오랜만에 글을 이어쓰게 됐다.

다행히 메모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어 당시 계획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지금 돌이켜 보니 무지막지한 강행군인데 

보통 후라노-비에이 정도만 돌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짜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와 가니까 아이가 체험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일정에 넣었다.

삿포로 숙소에서 거리는 렌트카를 이용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1. 아사히야마 동물원

 

아사히야마 동물원 입구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원래 망해가는 동물원이었다고 한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 동물의 자연 생태를 볼 수 있는 행동 전시(후술)를 실시하여 일약 유명해졌다. 본래는 흔한 지방 동물원으로 경영악화 때문에 폐점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10여년간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기적의 아시히카와 동물원 등의 예능과 드라마로 점점 유명세를 타면서 1997년 이후 관람객 수가 증가했고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서, 겨울철 펭귄 산책 시간만 되면 아침 10시 이전부터 관광객들이 와서 대기를 하고 있다. 2004년 6월 「물범관」 공개 이후 7월은 18만 5461명, 8월은 32만 1500 명으로 우에노동물원을 제치고 최다 월간 관람객수를 기록했다. 2006년도 관람객수는 300만명을 기록하였고 이는 우에노동물원에 이어 국내 2위였다. 2010년 이후로는 아이치현 히가시야마동식물원에 밀려 3위가 되었지만 세계적으로도 높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추운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의 사육 번식에 대한 실적으로써, 아사히야마동물원은 일본 동물원 중 최초로 북극곰, 아무르표범, 소쩍새 등의 자연 번식에 성공하였다'

 

라고 한다.

 

입장권 가격은 개당 1000엔 이었군...

 

우리는 어른 4명 아이 1명이라 4인분 입장권만 구매했다.

 

파파고로 찍은 매표소 사진 요즘은 참 편리하다

 

그날의 일정이 매일 업데이트 되나 보다

 

 

 

 

동물원 구경 시작

 

 

오리가 튀어나와 있었다 ㅋ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수질의 물과 잠망경

 

 

펭귄을 보러 들어가자

 

펭귄 전시 입구

 

펭귄은 대박이었다. 

원통으로 된 터널 위로 펭귄들이 유영하는 것이 아주 잘 보였다.

 

 

 

 

펭귄 종류

 

펭귄들

 

대박 가깝고 귀엽다. 

펭귄들의 호응도 아주 좋았다

이만큼 가까움

 

펭귄들이 자기 할 일만 하거나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아이도 굉장히 즐거워했다.

 

아이의 짱구 인형을 노리는 펭귄... 일본사람들이 '신짱 신짱' 하면서 웃으면서 지나갔다.

 

그렇게 한참을 펭귄 전시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왔다.

이번엔 물개!

 

다양한 종류의 물개들

 

 

물개 전시장도 특이한 것이 

위 아래로 길게 뻗은 원통형 통로가 있어 물개가 이 통로를 계속 지나다닌다.

그리고 이 물개도 사람을 좋아하는지 꽤 호응이 좋았다.

 

물개

 

모자에 어그로 끌린 물개

 

사진을 다시 보다 보니 발견한 건데 일본 전통 복장(기모노?) 차림을 한 아이가 인상 깊다

 

표정이 비장해서 특별히 스티커를 안 넣었다.

 

 

 

 

파파고 짱

 

바깥으로 나가면 아까 우리와 놀던 물개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어느덧 11시

아침 일찍부터 강행군을 했기에 식사를 하러 왔다.

그때는 별로 먹을 게 없다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다 맛있겠네...

또 여행 가고 싶다

 

 

 

바깥에 나오니 해가 쨍쨍했다.

훗카이도의 여름이 시원할 거라고 생각해서 피신왔지만 여기도 무척 더웠다.

다만 그리 습하진 않아서 그늘로 피신하면 시원했다.

쨍쨍

 

 

레서판다

 

레서판다 처음 봤다.

귀엽게 생겼다.

 

이 친구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리고 더위에 지친 우리는 햇빛을 피해 다시 펭귄 전시장으로 왔다 (여기가 진짜 시원함)

 

 

 

사실 아사히야마동물원에는 훨씬 볼 게 많지만 여러 일정을 함께 잡았기도 하고 대략 12시 쯤이면 아이가 배를 채우고 낮잠을 잘 시간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동물원을 나섰다.

 

짧은 시간 관람이었지만 아이와 함께 비에이 후라노 관광을 한다면 (비에이 후라노는 정말 이쁘지만 아이 입장에선 지루한 이동이 반복될 뿐) 한 번 쯤 들러 아이의 체력을 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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