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살 아기와 훗카이도 가족 여행 _ 2024-07-19 (삿포로 시내 투어)

넛신s 2024. 8. 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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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편에서 이야기 했듯이

 

삿포로 시내는 진짜 별로 볼 게 없다.

 

원래 둘째날 오타루-샤코탄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비가 추적추적) 

 

삿포로 시내 투어를 하기로 하였다.

 

쿨한 우리 와이프는 삿포로는 처음이지만 구청사 맥주박물관 시계탑 다 볼 필요 없다고 해서 제끼고

 

니조시장 - 오도리 공원 - TV 타워 - 타누키코지 - 스스키노 정도만 둘러 보았다

 

구글로 검색해서 간 주차장

이동은 렌트카로 하였다.

일단 우리는 시내 투어를 여러 날 하지 않을 것이고 교외도 다 렌트카로 다닐 것이기 때문에 따로 패스권을 구매하지 않았다. 그래서 왕복 이동에 소모되는 교통비가 더 들 것이라고 판단하여 렌트카를 시내에 주차하고 걸어 다니기로 했다.

 

서치를 잘 하면 저렴한 주차장이 존재한다.

 

나의 경우 종일 주차 1300엔 (24시간) 인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일본의 경우 분당 주차비는 엄청 비싼데 캡(상한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잘 보고 주차장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주요 관광지의 경우 주말 등 사람이 몰리는 날에는 이런 상한선이 따로 존재하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안내문을 무시하지 말고 잘 살펴보자.

 

 

니조시장

 

첫 번째 행선지는 니조시장이다.

 

해산물 시장으로 유명한 니조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아주아주 작다.

 

지도의 네 블럭 정도라고 할까? 아무튼 매우 작다. 그리고 해산물을 막 내놨는데 솔직히 그닥 끌리진 않아서 사본 적은 없다.

털게, 우니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 게 우리나라 수산시장과는 다른 점!

 

니조시장의 꽃은 이런 해산물들로 만든 카이센동이다

그 중에서도 오이소 (OHISO) 가 가장 유명하다.  ( 훗카이도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하지만 관광지가 다 그렇듯 카이센동은 매우~ 비싸다. 우니가 듬뿍 들어간 것을 먹으려면 5천엔은 우습다.

 

오히소는 대기가 일반적으로 항상 길기 때문에

 

맞은편에 있는 가게에 들어갔다.

 

맞은편 가게도 평소엔 대기가 많으나 우리가 이른 아침에 이동했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다.

 

관자와 연어

 

게살
성게 연어알

 

해산물은 굉장히 신선하다. 

 

이게 사실 먹을때는 그냥 맛있다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이자카야 등에서 몇 번 성게를 먹었는데 너무 비렸다.

 

그러니까 훗카이도에서 먹었던 성게가 되게 맛있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다음 장소는 오도리 공원이다.

 

오도리 공원은 그냥 공원이고, TV타워는 그냥 타워이다.

 

크게 대단할 것도 없고 아마 한국에서 오신 분들 특히 서울에서 오신 분들은 롯데타워 생각하면서 이게 무슨...? 이런 생각을 하실 거다

 

오도리 공원, TV타워

 

하지만

 

오도리공원 중간 쯤 가면 옥수수를 파는데

 

이건 한번 쯤 먹어보는 게 좋다.

 

사실 삿포로가 난 두번째인데 거의 10년 전 쯤? 왔었다.

 

오도리 공원에 오니 갑자기 그 기억이 떠올라서 옥수수를 사 먹었는데

 

이건 마치 초당옥수수 같다.

 

초당 옥수수 같음

 

오도리 공원 중간쯤 가면 관광객들이 이 옥수수를 들고 먹고 있다.

 

오도리 공원 올 때 쯤 부터 비가 와서 이동했다.

 

타누키코지로

타누키코지

 

이렇게 타누키코지 는 천장이 있어서 비를 피하면서 구경할 수 있었다.

 

 

 

거리를 걷다가 본 불곰 박제

 

쭉 구경하고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스텔라 플레이스

 

스텔라 플레이스는 쇼핑몰인데, 여기 푸드코트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왔다.

 

바로 잇핀 스텔라 플레이스점

 

잇핀 부타동

 

 

맛있게 식사를 하고

 

귀가해서 푹 잤다.

 

숙소가 아주 좋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2살 아기, 침대에서 자면 (여행지로 가면 대부분이 침대다) 떨어질 수 있어 정말 걱정이 많이 되는데 이 숙소는 다다미 방이 따로 있어서 떨어질 위험이 없었다.

 

삿포로는 여름이라도 시원할 줄 알았는데, 너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는데 숙소에 세탁기 - 건조기가 있어서 옷을 세탁/건조하고 푹 쉬었다.

 

둘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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