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살 아기와 훗카이도 가족 여행 (2024-07-18) _ 숙소 편
어린 아이와 여행하면 정말 중요한 것이 숙소이다.
일본의 호텔은 대부분이 좁다.
그리고 호텔 침대에서 아이가 자다가 떨어질 수도 있다.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를 설치하면 무슨 감옥 같고, 안 그래도 좁은 방이 더 좁게 느껴진다.
(롯데호텔 스위트룸을 갔을 때도 방지하는 거 설치하면 좁게 느껴짐) 그래서 애초에 호텔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시장 조사는 해 보았으나 가성비가 심각하게 좋지 않았고 에어비앤비를 열심히 찾아 보았다.
내가 숙소를 조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다다미방이다.
그래야 아이가 자면서 마음 껏 구를 수 있으니...
그래서 선택한 숙소를 공유한다. 가족단위로 오기에 정말 최고다 (3인 가족에겐 너무 넓을 수 있음)
일단 이 숙소는 굉장히 넓다.
그리고 숙소에 주차장이 딸려 있다.
주차 하고 바로 현관 열고 들어오면 된다. (렌트카 이용하기에 최적)
다만, 걸어서 삿포로 시내로 가기에는 무리다. (우리 가족은 지하철 단 1번도 이용하지 않음)
그래서 렌트카를 이용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강추다.
호스트가 제공한 다다미방 사진인데, 좁다고 느낄 수 있으나 어른 2, 아이 1 셋이 누워 자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미닫이 문이 달려 있어 떨어질 염려도 없다.
이 넓은 집이 할인가로 나와서 1박에 약 30만원 정도 되는 가격으로 묵었다.
삿포로에 다시 방문해도 이 숙소에 묵고 싶은 정도이다. (그만큼 완벽)
숙소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마트가 있다.
마트로 가서 이것 저것 먹을 것을 사온 뒤 식사를 하고 잠에 들었다.
원래 첫날 계획은 모이와야마 전망대로 가서 삿포로의 야경을 조망하는 것이었는데...
다들 지쳐있고 날씨가 좋지 않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