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리스본 -> 인천 직항 후기 (이코노미, 엑스트라 레그룸)
대한항공 리스본 -> 인천 직항 후기 (이코노미, 엑스트라 레그룸)
포르텔라 공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도 대한항공 비행기입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총 12시간으로 갈 때 보다 3시간 정도 비행시간이 단축됩니다.
제가 예매할 당시 다른 좌석이 남아있지 않아 이코노미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한 50만원 더 비싼듯...?)
가는 비행기, 오는 비행기 둘 다 딜레이가 되었는데
항로가 중국을 지나는데 중국 영공을 지나는 허가(?)를 받는 데 애로사항이 있는 듯 했습니다.
포르투갈을 다니면서 재미있던 점은 흡연에 매우 관대하다는 것입니다.
식당에서도 심심찮게 담배를 물고 있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고, 심지어는 공항 탑승구 바로 앞에 흡연구역이 있더군요
이윽고 탑승 시각이 되어 탑승을 하러 가는데
비행기로 진입하는 마지막 문 주변도 타일 형식으로 장식이 되어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 리뷰
제가 배정받은 좌석은 28G 우측 좌석 중 통로쪽이었습니다.
엑스트라 레그룸이라 역시 널찍합니다.
저는 꽤 건장한 성인 남성 (키 183) 임에도 다리 공간이 아주 여유롭습니다
다리를 최대한 뻗어보면?
그래도 여유롭네요.
아쉬운 점은 통로쪽이라서 제가 다리를 뻗으면 다른 사람의 진로를 방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완전히 뻗지는 못 했어요.
이렇듯 다리는 아주 편안합니다.
자리에 앉은 채로 이렇게 저렇게 자세를 조금씩 바꿔도 무리가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앞좌석이 없기 때문에 식판을 펼쳤을 때 좀 불안정합니다.
스크린은 좌측 팔걸이 아래쪽에 포개져 있습니다.
이를 Release 라고 쓰여있는 버튼을 누른 뒤 펼쳐 앞에 가져다 놓는 방식인데요.
충분히 위로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목을 앞쪽으로 굽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눈높이가 안 맞아요)
그래서 저는 스크린을 돌아갈 때는 보지 않았습니다. (인천->리스본 에서는 영화 3편 봤음)
만약, 엑스트라 레그룸 자리를 배정 받으신다면 스마트폰이나 책 같이 다른 할 것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화면 보고 있으면 정말 목 아픕니다.
아 그리고, 정말 이것은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인데요.
이 스크린을 빼내기 위해 Release 라고 쓰여있는 버튼을 눌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버튼이라는 것이 조금 돌출되어 있어서 다리를 찌릅니다.
그래서 저는 깨어있을 땐 쿠션을 이용해서 저 돌출된 버튼을 커버했습니다.
왜 저렇게 만들었는 지는 좀 의문이네요.
정면에는 간단하게 무언가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만, 기존에 들어가 있는 책자 같은 것으로 인해 굉장히 공간이 없습니다.
엑스트라 레그룸의 단점인데요.
대부분의 짐은 가방에 넣어서 짐칸에 실어둬야 합니다.
기내식
기내식은 총 2번 나옵니다.
이번엔 간식도 안 주더라고요. (간식을 줄 때 제가 자고 있었을 수도 있어요)
대한항공 기내식은 무조건 한식이 낫습니다.
첫번째 기내식은 비빔밥 vs 파스타였는데요.
제 옆자리에 앉아서 오신 부부 중 남편분은 파스타 아내분은 비빔밥을 드셨는데, 남편분이 파스타 대부분을 남기시고 아내분이 남긴 비빔밥을 드시더라고요 (ㅋㅋ).
다 먹고난 뒤, 식판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바로 취침을 했습니다 (비행기 출발 시각이 오후 11시 20분 이었음)
참고로 기내식 식판은 여러 겹으로 포개서 주면 정리가 느려요~
대한항공 기내식 식후 정리 방법 (짧)
대한항공 기내식 식후 정리 방법 기내식 먹고 정리를 해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기내식을 다 먹고 승무원이 정리를 하러 오기까지 시간도 꽤 소요되고... 기다리다 보면 할 게 없으니까요
microembolization.tistory.com
아니 어떤 분이 이렇게 정리를 해두셨더라고요...
나름 정리를 하신 것이겠지만 이렇게 해서 주시면 포개져 있는 그릇을 일일이 정리해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린답니다... ㅋㅋ
착륙 전 기내식은 달걀 요리(스크램블 에그) vs 죽 이었습니다.
아 저는 정말 죽은 별로 안 좋아해서 스크렘블 에그를 해서 맛만 봤어요.
그런데 죽이 생각보다 괜찮은 게 죽에다가 밥이랑 같은 후레이크를 뿌려 먹을 수 있게 주더라고요.
이렇게 리스본 -> 인천 대한항공 이코노미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을 리뷰해봤습니다.
확실히 피로감이 덜 합니다.
역시 돈을 조금 더 써야하는 걸까요?
비즈니스 탈 수 있는 그날 까지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ㅎㅎ